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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물/조류

'새'로 낚시 해보셨나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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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마우지 (Cormorant)

세계 곳곳에 서식하는 가마우지는 종마다 45cm에서 100cm까지 크기도 다양하며,

민물에 서식하는 종도 있지만, 해안에서 주로 모습을 보인다.

가마우지는 오리와 달리 방수가 잘 되지 않는 깃털을 가지고 있어서, 종종 해변에서 날개를 말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.

수면에서 잠수하여 작은 갑각류나 물고기를 잡아먹고 몇몇 나라에서 가마우지 낚시 기술을 이용하는데,

가마우지의 잠수법을 이용해서 사람이 낚시하는 것이 아니라 가마우지로 낚시를 한다.

이 전통은 일본과 중국에 일부 남아있으며

가마우지의 목에 작은 물고기만 삼킬 수 있도록 끈을 감아, 큰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고 어부에게 다시 돌아와

어부에게 물고기를 헌납하는 시스템이다.

낚시에 이용되는 가마우지들도 밥을 안주면 일을 안한다 ! 그리고 너무 배불러도 일을 하지 않는다 !

때문에 조그만 물고기를 챙겨주며 배고픔과 배부름 사이를 유지해야 한다고..

현대에는 더 효율적인 방법이 많기 때문에 이같은 방법은 문화적 전통으로만 남아있다.

장가가는 놈이 봉알 놓고 간다고, 가마우지 중 한 종인 못 나는 가마우지도 있는데,

갈라파고스 제도의 고유종으로 날 수 있는 능력을 잃은 유일한 가마우지다.

이유는 서식지에 먹이가 풍부하고 딱히 천적이 없이 때문이라고 하는데,

나중에 침입종에게 카운터라도 맞아버리면 어떡할 생각인건지, 참 대책없는 놈이다 !

https://www.youtube.com/shorts/BtEHTYXvgns